수서종합사회복지관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우리동네 정신장애 당사자와 단단해지는 시작, 우정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장애에 대해 관심 있는 지역주민인 우정단원을 모집하여

정신장애에 대한 교육과 영상 시청 등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정단원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에 대해 알고 나니 다르게 보여지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은 후 정신장애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주의 깊게 살피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며 정신장애에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식개선을 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른 주민들에게도 인식개선 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교육받고 깨달은 내용을 널리 퍼트려주었습니다.




지역주민의 정신장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 당사자(이하 당사자)분들 또한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함양하고 공동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당사자분들도 함께 모집하였습니다.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에서는 원래 계획되어있던 요리활동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밀키트를 통해 이웃분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지역사회에서의 응집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사자분은

“다른 복지관은 전화만 해주는데 수서복지관은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서

이렇게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라며 만족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정단원과 당사자분들이 따로 활동을 하며 각자 정신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함양하는 과정을 거친 후 같은 지역주민으로서

함깨 활동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어울림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만남에는 다 함께 천연 아로마 비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보는 주민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였지만

강의가 진행되면서는 서로 부족한 재료를 함께 챙겨주고

다 완성된 비누를 보며 이쁘다고 칭찬해주며 프로그램명처럼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제비뽑기를 통해 본인이 만든 비누를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고

가장 잘 만들어진 비누를 포장하고 전달하면서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정단원은 교육과 여러 활동들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의뢰해주며

복지관의 역할만을 바라는 것이 아닌 정신장애 당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모니터링도 해주고 있습니다.

정신장애 당사자 분들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렇게 나와서 활동하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우정단원과 정신장애 당사자 분들이

하나의 주민으로써 응집력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더 나아가 수서 6단지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